주택을 구매할 때, 오로지 자신이 가진 현금으로 집을 사는 사람은 드뭅니다. 대부분 내 집 또는 내가 구매하려는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모자란 구입자금을 충당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대출을 주택담보대출이라고 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을 갚는 방식은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것과 이자만 내다가 만기일에 한꺼번에 갚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를 원리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 만기일시상환이라고 하는데 하나씩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리금균등상환
원리금은 원금과 이차를 합친 말입니다. 말 그대로 원리금을 균등하게 상환한다는 의미로 원금과 이자를 합하여 상환하는데, 이 금액이 매달 동일한 것을 의미합니다. 즉, 매달 똑같은 금액으로 대출 상환을 한다는 것입니다. 원금을 매달 갚아나가기에 잔금에 대한 이자가 줄어들지만, 줄어든 이자만큼 원금 비중을 늘리게 되면서 동일한 금액을 유지하게 됩니다.
원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은 매달 동일한 금액의 원금을 갚아나가는 방식입니다. 원금을 조금씩 갚으면서 잔금에 대한 이자도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매달 대출상환액 또한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원금균등상환 vs 원리금균등상환 (주택담보대출 계산기)
그렇다면 이 두 가지 방식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네이버 검색창에 "주택담보대출 계산기"라고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대출이자를 계산해볼 수 있는 기능이 뜹니다. 이 계산기를 활용하여 1억 대출, 10년 만기, 연 이자율 4%의 조건을 집어넣고, 상환 방법만 바꾸어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 좀 더 이자가 높습니다. 아래에 "월별 더 보기>" 버튼을 클릭하여 매달 납부해야 하는 대출 상환액을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총 대출 이자는 원리금균등상환이 더 높지만, 초반에 납부하는 월별 대출상환액은 원금균등상환이 더 높습니다. 1회차에 납부하는 대출상환액은 15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대출금액이 많다면 이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보통 자금이 부족하여 대출받은 것인데, 첫 달부터 부담스러운 금액을 갚아나가야 한다면 부담감이 클 수 있습니다. 또한, 화폐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므로 초반부터 많은 돈을 갚는 것보다 나중에 더 많이 갚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때문에 총이자액이 높더라도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이긴 합니다.
만기일시상환
만기일시상환은 매달 대출이자만 내다가 만기일에 한 번에 대출금을 갚는 방식입니다. 보통 2년 정도 짧은 상환기간을 가져야 하는 전세대출에 많이 쓰입니다. 위와 같은 조건의 대출을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이 방법은 대출원금이 전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법에 비해 이자를 가장 많이 내게 됩니다. 하지만 대출 동안 적은 금액을 지출하게 되므로 상황(ex.전세)에 따라 이 상환 방식을 잘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월세, 전세 들어가는 건물 시세 알아보는 법(두인 경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0) | 2023.03.01 |
---|---|
주택담보대출 은행별 대출금리 비교 (0) | 2023.01.26 |
부동산 용어 뜻 모음3(LTV DTI DSR) (0) | 2023.01.24 |
부동산 등기부등본 떼기(등기소, 무인민원발급기) (0) | 2023.01.11 |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 발급(+비용) (0) | 2023.01.09 |
댓글